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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금융, 디지털로 무장 "밖으로"…글로벌 은행 속도 낸다

입력 2016-07-28 17:03:00 | 수정 2016-07-28 17:09:36 | 지면정보 2016-07-29 C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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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조직 철저한 현지화
20개국 155개 네트워크
베트남선 연450억 순이익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쳐스랩 데모데이’에서 참여 기업 부스를 돌면서 각 기업의 사업모델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쳐스랩 데모데이’에서 참여 기업 부스를 돌면서 각 기업의 사업모델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 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초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도 신한경영포럼’에서 발표된 6대 중장기 전략과제에서도 디지털 금융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선도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신성장 기회 확보가 가장 큰 화두였다.

한 회장은 “진화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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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의 글로벌 전략은 단순히 진출 국가 수 확대가 아니다. 진출한 국가의 경제상황,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진정성 있는 현지화 영업을 통한 수익 창출이다. 신한금융은 국내는 저성장 및 저금리 추세가 고착화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의 미래가 글로벌 진출과 사업 확대에 달려 있다는 판단 아래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주요 그룹사가 다양한 형태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한 회장은 “양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고, 저금리로 인해 수익성마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국내에 치중하기보다 성장성이 높은 해외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서 아시아 시장은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 인도, 그리고 중동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현지화’ ‘선택과 집중’ ‘거점 확보’라는 일관된 해외 진출 전략과 철저한 현지 영업 위주의 조직운영으로 현재 20개국에 15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 사례는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이다. 현지화와 카드 사업의 성공적 정착으로 연간 약 45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의 동반 진출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된다. 또 홍콩에서는 은행, 금융투자, 자산운용이 진출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여신전문업 업무를, 신한금투는 베트남에서 차별화된 증권 서비스 업무를 은행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2개 현지법인의 지분을 인수했고, 지난 5월16일 ‘신한 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멕시코, 호주 등으로도 신규 진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한국계 은행으로선 최초로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 인가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 영업 개시를 준비 중이다.

◆디지털 금융이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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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신한금융은 올초 지주회사 내 스마트금융팀에서 인원과 역할이 격상된 ‘디지털전략팀’을 중심으로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은 올 3월 2기 참여 기업 16곳을 선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금융사가 핀테크 기업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투자를 제공하고, 핀테크 기업은 이를 토대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상생 모델이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출범한 써니뱅크는 기존 모바일뱅킹과 차원이 다른 국내 모바일 전문은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해 모바일을 통해 5분 내 신규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최저 수준의 환전수수료와 신한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송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중고차 거래 현장에서 모바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써니 마이카대출’ 서비스도 호평받고 있다.

작년에 선보인 신한은행 ‘디지털키오스크’는 기존의 한정된 업무를 제공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는 차원이 다른 무인 셀프뱅킹을 보여주고 있다. 영업점 창구 업무의 90%에 해당하는 107가지 업무를 무인체계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간편결제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판페이는 결제서비스, 대출, 공과금 납부 등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통, 카셰어링, 편의점 할인, 대리운전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비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은 그룹 통합브랜드 출시를 통해 오는 10월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모바일로 신속한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든 계열사 사회공헌 평가

미소금융, 7300명 혜택
신한음악상, 음악영재 발굴


신한금융그룹이 2005년부터 후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이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2기 발대식을 했다. 둘째줄 다섯 번째부터 이상철 장애청년드림팀 단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신한금융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신한금융그룹이 2005년부터 후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이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2기 발대식을 했다. 둘째줄 다섯 번째부터 이상철 장애청년드림팀 단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실질적이고 차별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사회책임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그룹의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방향성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이사회에 설치했다. 더 체계적이고 전사적으로 사회책임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 5월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함께 나누는 행복 2016년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4, 5월에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 활동이다. 자원봉사대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들이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 만들기’ 봉사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본적으로 본업과 연계해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사회적 책임 경영의 세 가지 중점 분야로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공존은 ‘함께 더불어 산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뜻한다. 신한금융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7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말까지 7300여명에게 1026억원의 미소금융을 지원했다. 재산형성저축 프로그램인 ‘미소드림적금’을 적극 홍보하는 등 수혜자 중심의 서민금융을 실현하고 있다.

또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업성적 우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 그룹사에서 1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신한장학재단을 세웠다. 지난해 말까지 총 4185명에게 19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공감은 전통문화 복원 및 보존, 문화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이뤄나가는 것이다. 전통적 가치 보존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전파를 위해 문화재 사랑 캠페인, 궁궐 지킴이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9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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