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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사업으로 보폭 넓히는 한국콜마

입력 2016-07-27 18:20:45 | 수정 2016-07-28 04:28:15 | 지면정보 2016-07-28 A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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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 잇따라
제약사업 매출비중 25%…"CMO 사업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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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의약품위탁생산(CMO)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본격적으로 계약을 맺는 등 제약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애보트코리아와 프레가발린 성분 중추신경계(CNS) 약물 2종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CNS 약물은 말초신경 이상으로 나타나는 통증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이다. 원조 의약품인 화이자의 리리카캡슐이 내년 9월 특허가 끝나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콜마 석오생명과학연구소는 해당 약물 연구를 하고, 한국콜마가 허가권을 받아 생산한다. 국내 프레가발린 성분 CNS 약물 시장은 430억원 규모다.

애보트는 세계 150여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다. 애보트 한국법인인 애보트코리아는 한국콜마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 복제약(제네릭)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2002년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화장품 ODM 사업과 비슷하게 다른 제약사의 의약품을 주로 위탁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비만치료제 제로다운캡슐, 보령제약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보령탐스로신염산염캡슐 등을 한국콜마에서 생산한다.

2012년 6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약사업 매출은 1315억원으로 전년(1143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제약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다.

한국콜마 제약사업부문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와 판권 계약을 맺으면서 CMO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한국콜마만의 전문 CMO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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