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국 첫 여성 대선후보] 트럼프 "집권하면 최저임금 10달러로 인상"
힐러리 비호감도 57% 최고
샌더스 의원은 전날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연설에서 “트럼프는 주 정부가 실질적으로 최저임금을 7.25달러보다 더 낮출 권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틀째인 26일에도 ‘이메일 유출사건’의 후유증으로 행사장 안팎이 심한 몸살을 앓았다. 이날 행사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자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는 대의원 200여명이 행사장에서 집단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갤럽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354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클린턴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는 57%, 호감도는 3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비호감도 59%, 호감도 36%였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보다 비호감도가 낮고, 호감도가 높은 게 강점 중 하나였으나 1년 만에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됐다.
필라델피아=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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