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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보령바이오파마, '탯줄 속 혈액' 제대혈로 세포치료제 개발 나서

입력 2016-07-26 16:39:12 | 수정 2016-07-26 17:11:41 | 지면정보 2016-07-27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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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양철원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장, 김태연 보령바이오파마 생명공학연구소장, 장재덕 가톨릭대 세포치료사업단 세포치료생산실장. 보령바이오파마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양철원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장, 김태연 보령바이오파마 생명공학연구소장, 장재덕 가톨릭대 세포치료사업단 세포치료생산실장. 보령바이오파마 제공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가 유망 바이오산업 분야로 꼽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이 분야 국내 정상급 연구팀으로 꼽힌다.

제대혈은 엄마와 아기의 연결선인 탯줄 안에 들어 있는 혈액이다. 골수처럼 다양한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 및 줄기세포가 풍부해 세포치료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2021년까지 5년간이다. 양측은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 치료제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대혈 보관건수는 59만634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제대혈은 바이오 자원으로 불린다. 제대혈 이식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면역세포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제대혈에 포함돼 있는 면역세포의 잠재적인 치료 가능성을 이끌어내면 제대혈 이식 치료를 뛰어넘어 제대혈이 바이오 의약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태연 보령바이오파마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소수의 이식 치료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03년 제대혈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제대혈 사업은 보령바이오파마뿐 아니라 보령제약그룹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제대혈 보관 및 연구개발을, 계열사인 육아용품 기업 보령메디앙스는 마케팅을 맡는 등 그룹 내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소아당뇨 자가제대혈 시술에 성공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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