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상비약] 11가지 한방성분…과식·소화불량에 효과
휴가를 즐기다 보면 과식할 때가 생긴다. 해외 여행이라도 가면 달라진 음식과 환경 탓에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다. 소화불량이 심해지면 두통까지 나타나 자칫 휴가를 망칠 수도 있다. 만일에 대비해 비상 의약품으로 소화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는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액상형 소화제다. 까스활명수는 아선약, 육계, 정향 등 11가지 한방 성분을 함유했다. 소화불량, 과식, 위부팽만감 등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

동화약품의 전신은 1897년 9월 한성부 서소문의 차동(지금의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민강 선생이 세운 동화약방이다.

활명수는 임금의 경호를 담당한 궁중 선전관이자 민강 선생의 아들인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해 개발한 한국 최초의 국산 약이다. 급체 등으로 목숨을 잃었던 시절에 ‘생명을 살리는 물’이란 뜻의 활명수(活命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시에는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2007년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까스활명수 개발에 나서는 등 ‘활명수의 진화’를 꾀했다. 2011년부터 모든 까스활명수 제품은 무(無)보존제로 생산되고 있다. 2014년에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를 포함한 감미제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품질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여성을 위한 ‘미인활명수’를 선보였다. 미인활명수는 장 기능 강화를 돕는 말린 매실인 오매를 성분으로 해 변비, 복부팽만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화약품의 활명수 제품은 약국이나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는 약국에서 살 수 있다. 까스活(활)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