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서울 명동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면 최고 1억원을 주는 공모전을 연다.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은 신세계가 사들인 옛 SC제일은행 건물과 신세계 본점 명품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신세계는 작년 6월 서울 중구청과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새롭게 꾸미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신세계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언스퀘어나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 같은 세계적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www.plaza2017.com)에 등록한 뒤 9월 말까지 중구청 지하 1층 합동상황실(서울 중구 창경궁로 17)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국내 전문가 7명이 심사해 10월10일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을 뽑는다. 상금은 대상 1억원을 포함해 총 1억9000만원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