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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솔린 엔진 혼다 HR-V, 타보고 놀라는 까닭…작은 외형에 비해 넓은 실내

입력 2016-07-24 11:28:56 | 수정 2016-07-24 1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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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혼다코리아 제공

[ 안혜원 기자 ] 디젤 엔진 일색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았던 디젤차 전성시대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막을 내리고 있다. 2010년 이후 이어지던 'SUV는 디젤' 공식에도 금이 가고 있다. 디젤 SUV 위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가솔린 SUV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혼다코리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가솔린 엔진을 단 'HR-V'로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젤 SUV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이 커진 점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일 혼다 HR-V를 시승했다. 서울역에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왕복하는 약 130km 구간을 달렸다.

혼다는 과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상위 모델인 중형 SUV CR-V로 전성기를 맞은 경험이 있다. 2009년에 수입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HR-V에 'CR-V의 콤팩트 버전'이라는 별칭을 붙여 홍보에 나선 배경이다.

HR-V의 외관은 CR-V를 많이 닮았다. 부드러움이 좀 더 가미됐다. 경쟁 소형 SUV들과 마찬가지로 유선형의 곡선을 외관에 상당수 적용했다.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떨어지는 선은 쿠페를 연상시킨다. 소형 SUV라고 했지만 차고가 그리 높지 않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봐도 무방하다.

HR-V의 장점은 소형 SUV 임에도 실내 공간이 제법 넉넉하다는 것이다. 외관은 여느 소형 SUV와 다를 바 없지만 실내 공간은 중형급 못지 않다. 혼다 측은 "탑승자를 위한 공간은 최대, 기계를 위한 공간은 최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상위 모델인 CR-V와 비교해도 공간 크기가 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HR-V는 연료 탱크를 앞좌석 아래로 이동시킨 혼다의 특허 기술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더해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길이 4294㎜, 너비 1772㎜, 높이 1605㎜, 축간거리 2610㎜의 크기이다. 동급 경쟁 모델인 QM3와 비교하면 길이가 169㎜, 축간거리는 5㎜ 더 길다. 티볼리에 비해서도 길이 99㎜, 축간거리 10㎜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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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은 보통 체격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과 머리 위 공간이 남는다. 뒷좌석은 접을 수도 있다. 엉덩이가 닿는 시트 착좌면을 직각으로 세우면 최대 126cm의 높이와 81cm 넓이의 공간이 새로 나타난다. 화분은 물론 캐리어, 유모차 등 똑바로 세워 실어야 하는 적재물을 손쉽게 실을 수 있다.

운전석에 앉자 시야가 탁 트인다. 시동을 걸었다. 경쾌한 달리기 실력을 보여주는 주행 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120km/h의 고속까지 안정감 있게 잘 나간다. 4기통 1.8L i-VTEC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100km이상으로 속도를 올리면 엔진 소음이 실내로 크게 유입돼 정숙성이 떨어진다.

신나게 달리다가도 급하게 정차하면 비상등이 자동으로 켜진다.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이다. 60km/h 이상의 속도에서 긴급 제동을 할 경우 작동하는 기능으로 주행 중 안전을 보조한다.

연비 주행에 신경쓰지 않고 달려도 복합연비(13.1㎞/L)에 버금가는 실연비가 나온다. 3000만원 대 가격은 다소 아쉽다. HR-V의 판매 가격은 3190만 원. 경쟁 차종인 푸조 2008(2880만∼3120만 원)이나 닛산 쥬크(2670만∼2870만 원)보다 비싸다.

네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장착되지 않아 이를 추가할 경우 80만 원 가량 더 든다. 혼다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돼 8%의 관세가 붙어 가격을 더 낮추긴 힘들었다" 면서 "딜러 할인 등을 적용하면 2000만 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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