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이 함유된 항균필터를 장착한 가정용 에어컨 33개 모델과 공기청정기 51개 모델의 기기명을 22일 발표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비슷한 물질이다.

공기청정기는 위니아, 쿠쿠전자, LG전자, 삼성전자, 청호나이스, 프렉코 등 6곳이다.

차량용 에어컨을 생산하는 7개사도 대부분 항균필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에어컨은 카니발(2014년식) 싼타페(2012·2015년식) 쏘렌토(2015년식) 등에, 두원의 항균필터는 EF쏘나타, 뉴EF쏘나타, NF쏘나타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