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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구하기' 나선 머스크 "10배 더 안전한 자율주행차 개발"

입력 2016-07-21 19:23:16 | 수정 2016-07-22 03:39:22 | 지면정보 2016-07-22 A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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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스터플랜' 공개
전기 버스·트럭도 내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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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향후 10년의 비전을 담은 ‘마스터플랜 2’를 공개했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고, 전기자동차를 버스와 트럭 차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를 태양광에너지와 접목한다는 게 골자다.

머스크 CEO는 20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에서 테슬라의 향후 발전방향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2006년 전기차 계획을 발표한 지 10년 만이다.

그는 우선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탑승자가 사고로 숨지며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자율주행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주행거리를 쌓아가면서 학습을 통해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기술이 완전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베타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차량을 내놓은 데 대해 “제대로 사용만 하면 사람이 직접 차를 모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의 비판이나 법적 책임을 의식해 자율주행 도입을 늦추는 게 오히려 도덕적으로 나쁜 일”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세단과 SUV 등 두 가지 차종에 불과한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를 트럭과 버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두 가지 차량이 개발 초기 단계라며 내년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햇빛으로 충전하는 태양광 루프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전력 등 에너지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인수하려는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테슬라가 태양광과 배터리, 전기차를 통합한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러나 머스크의 비전에 대해 언제, 어떻게 설정한 목표에 도달할 것인지 구체적인 정보가 빠져 있다며 전문가 사이에서 회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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