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섬서 영상으로 즐기는 인상파 거장들의 명화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폴 세잔, 폴 고갱, 조르주 쇠라 등 인상파 거장들의 그림을 디지털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22일 서울 한강반포지구 솔빛섬에서 개막하는 ‘헬로 아티스트’전(사진)이다.

한국경제TV와 미술전시 기획사 본다빈치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인상주의 화가 작품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컨버전스 아트(convergence art)전이다. 컨버전스 아트란 캔버스에 그린 오리지널 그림을 최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해 벽면이나 스크린에 되살려 내는 기법이다. 기존의 평면 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오감을 선사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은 차를 마시면서 그림을 감상하는 ‘캐주얼 카페’ 형태로 꾸몄다.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는 “관람객에게 인상파 화가들의 삶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 전시를 기획했다”며 “색다른 힐링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661-055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