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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EO & Issue focus] 에너지 프로슈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다

입력 2016-07-21 16:12:01 | 수정 2016-07-21 16:12:01 | 지면정보 2016-07-22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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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RI 경영노트

김신아 < 선임연구원 sina@lge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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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프로슈머’는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EV)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연계해 소비자가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잉여전력 상호 거래가 가능한 커뮤니티 내 자가소비(P2P 거래)로 범위가 확장된다.

에너지 프로슈머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정부는 신재생 전원 보급 확대로 발생하는 계통 안정성 저하 문제를 에너지 프로슈머로 해결할 수 있다. 출력이 불안정한 대규모 신재생전원 증가 시 계통 전체의 안정성이 저하되는 계통 접속 문제가 발생한다. 계통 안정성 저하는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계통관리 비용도 증가시킨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계통접속이 필요 없어 계통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분산전원 보급 확대가 가능하다.

두 번째로 에너지 프로슈머가 확산되면 분산전원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인한 전기요금 폭등으로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와 기존 화석에너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균형점)가 2011년 달성됐다. 향후 1~2년 내 ‘태양광+ESS’ 모델도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전망이다.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포착한 기업들은 각국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진 등으로 인한 안정적인 전력원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고, 소매시장이 개방되면서 에너지 프로슈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쓰비시 전기는 태양광, EV, 계통 전력을 동시 연계·제어가 가능한 PCS ‘스마트 V2H’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으로 태양광 발전전력을 EV에 저장했다 밤에 사용하거나, 밤에 계통전력을 EV에 저장했다가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타임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오사카가스는 교세라 등과 공동으로 고효율·초소형 가정용 연료전지 ‘ENEFARM 타입 S’를 개발했다. 타입 S의 높은 발전효율로 전기요금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사용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잉여 전력을 서로 융통하거나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일본 독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인도 중국 및 계통망이 미정비된 아프리카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계통망을 정비하는 대신 에너지 프로슈머를 선택할 경우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은 다른 에너지 신산업 사업모델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한국도 지난 6월14일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방안’에 따라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전력시장 개방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소매와 분산전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의 진입을 쉽게 할 것이다.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 분야는 에너지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아 < 선임연구원 sina@lge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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