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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피의 숙청' 교육계까지…학장 1577명에 사표 요구

입력 2016-07-20 06:07:03 | 수정 2016-07-20 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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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정부가 군과 법조계에 이어 교육계에서도 '쿠데타 연루' 세력 제거에 나섰다.

터키 고등교육위원회가 전국 모든 국공립·사립대학 학장 1577명 전원에게 사표를 내라고 지시했다고 국영 TRT방송사가 19일 보도했다.

사표 요구는 향후 쿠데타 지지 세력 또는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에 가까운 학계 인사에 대한 신속한 해고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터키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스탄불 소재 한 사립대학의 교수는 이날 “방학 중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있는 동안 '제거' 대상 학장들을 신속하게 몰아내려고 우선 대학학장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터키 정부는 총리실 소속 257명, 교육부 소속 1만5200명, 종교청 소속 492명을 해임했다고 관영 뉴스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가 전했다.

쿠데타 실패 후 이날까지 직위해제된 공직자는 군인 6300명을 포함 2만9000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터키 라디오·방송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귈렌에 연계된 언론사의 허가를 취소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언론사의 송출권이 취소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필요할 때 어떤 언론사든 이 규정에 따라 방송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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