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과 손잡고 첨단 잠수함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t급 잠수함 ‘장보고-3 2차사업’의 탐색개발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탐색개발 사업은 새로 건조하는 함정의 기본설계를 일컫는다.

장보고-3 잠수함은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 및 건조되는 첫 중대형 잠수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1조7000억원 규모의 ‘장보고-3 1차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따내면서 잠수함 건조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차사업의 기본설계 수주 금액은 705억원 규모다. 향후 실제 건조까지 대우조선해양이 맡으면 관련 수주 금액은 늘어날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