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모닝 컨설트 서베이'가 이달 14∼16일 전국 유권자 220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2%)에서 트럼프는 39%의 지지율로 클린턴(41%)에게 2%포인트 뒤졌다.

자유당 후보 게리 존슨까지 넣은 '3자 대결'에선 클린턴(38%)과 트럼프(35%)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약간 더 벌어졌다. 존슨 후보는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미국 몬머스 대학이 14∼16일 투표의향이 있는 유권자 688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3.7%)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클린턴 45%, 트럼프 43%)였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의 격차(7%포인트)보다 5%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클린턴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와 비슷했지만 트럼프 지지율은 6%포인트 올라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