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멕시코에서 고혈압 치료제 관련 특허를 받았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혈압강하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 복합 치료제 ‘듀카브’에 적용된 기술이다. 듀카브는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피마살탄과 암로디핀이라는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의약품이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았다. 다음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각 국에서 특허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내 시판을 준비 중인 듀카브의 해외 판매허가를 받는 데 해당 특허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