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959조 떠돌아다녀도…소비·투자는 최악

입력 2016-07-18 18:09:33 | 수정 2016-07-19 03:18:26 | 지면정보 2016-07-19 A8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부동자금 한달새 15조 증가
1분기 설비투자 7.4% 감소
기사 이미지 보기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단기 부동자금이 950조원을 넘어섰다. 통화 완화 정책으로 풀린 돈이 정작 소비와 투자로는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18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단기 부동자금은 한 달 전보다 15조1398억원 늘어난 958조9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단기 부동자금이란 장기 투자에 묶여 있지 않아 언제든 다른 투자처로 이동할 수 있는 돈이다. 현금과 만기 1년 이내 금융상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단기 부동자금은 2008~2012년 600조원대에 머물다가 2013년 700조원을 돌파한 뒤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7조원 급증하며 증가율이 17.2%에 달했다.

이 가운데 현금은 80조1294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454조3345억원, 요구불예금은 188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머니마켓펀드(MMF·69조998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20조1996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44조3670억원) 등에도 많은 단기 자금이 흘러들었다.

한은이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씩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 통화지표 중 하나인 M2(광의통화)는 5월 231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행진을 계속했다. 하지만 실물경제는 회복세와 거리가 멀다. 올 1분기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7.4%, 민간소비는 0.2% 감소했다.

넘쳐나는 자금이 소비와 투자로 흘러가지 않고 대기성 자금으로 머무는 ‘유동성 함정’ 우려도 높다. 시중 자금이 얼마나 잘 도는지 보여주는 통화 승수는 5월 17.0배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POLL

대우조선해양을 살려야 한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163.31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46% 한글과컴퓨... 0.00%
삼성전자 +0.83% 와이지엔터... -0.34%
SK디앤디 -2.08% 디에스티로... +6.73%
SK가스 -1.21% 엔지켐생명... -1.38%
SK하이닉스 -0.59% 메디포스트 +0.51%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국보 -2.11%
동양 +1.17%
영풍제지 +0.55%
금호에이치... -0.16%
삼성공조 +0.83%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아이즈비전 -0.12%
세원물산 -1.61%
제일제강 +1.29%
영인프런티... +0.98%
세종텔레콤 +0.2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POSCO +2.04%
LG화학 +3.54%
SK +3.49%
KT&G +0.52%
SK이노베이... +0.62%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파라다이스 +4.07%
SK머티리얼... +4.13%
에스에프에... +2.56%
셀트리온 -0.22%
솔브레인 +2.2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