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 이야기-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해운대 절경 보고 달맞이고개서 드라이브 만끽
부산 해운대구엔 해운대해수욕장 외에도 가볼 만한 명소가 많다. 해운대해수욕장 서쪽에 있는 동백섬(사진)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동백섬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미포 방향의 해안 끝 선부터 달맞이언덕, 광안대교, 오륙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나무가 울창한 섬 안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동백섬 안에는 2005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의장으로 사용된 누리마루가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 중턱에 있는 고갯길인 달맞이길은 해운대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다. 길가에는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 봄철 꽃구경하기에 제격이다. 달맞이동산 정상에는 일출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월정(海月亭)이 있다. 해안과 접한 언덕을 따라 카페촌, 화랑가, 음식점이 밀집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자리 잡았다. 1965년에 개장한 송정해수욕장은 서핑 장소로 잘 알려졌다. 사계절 언제나 물살을 즐기는 서퍼들을 볼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서핑숍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 장비를 쉽게 빌릴 수 있고 강습도 받을 수 있다. 광안리나 해운대해수욕장에 비하면 덜 번잡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세한 해운대 여행기사는 한경 프리미엄 여행섹션인 7월25일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