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예약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업체 야놀자는 호텔 예약 서비스업체 호텔나우를 인수하고 중소형 모텔부터 최고급 호텔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2013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호텔나우는 호텔 공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마감임박 땡처리 방식의 이른바 ‘타임커머스’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전국 2000여개 제휴점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은 당일 오전 2시에 모바일 웹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고,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 4월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야놀자와 호텔나우는 각각 별도의 웹과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숙박예약 앱 ‘여기어때’도 지난해 12월부터 호텔 타임커머스 서비스 ‘호텔타임’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모텔에 이어 호텔 예약 서비스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이번 인수는 야놀자가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에 이어 호텔까지 모든 숙박 형태를 아우르는 종합 숙박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