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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바뀌면 기업이 바뀐다] '우리 틉시다' '오픈톡스' 임직원 격의없는 소통

입력 2016-07-18 16:29:35 | 수정 2016-07-18 16:29:35 | 지면정보 2016-07-19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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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1회 ‘LG오픈톡스’에서 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1회 ‘LG오픈톡스’에서 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이 직원이라는 원칙에 맞춰 조직 내 권위주의를 없애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구성원과 경영진 간 격의 없는 소통 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우리 틉시다’ 활동을 했다. ‘우리 틉시다’는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성원이 익명이나 실명으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제안하면 회사가 내용을 검토해 변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에는 황호건 LG전자 최고인사책임자(CHO)가 LG전자 전 사업장에 송출되는 TV 방송을 통해 ‘우리 틉시다’에서 모아진 구성원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우리 틉시다’와 같은 활동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과 패러다임을 바꿔 급변하는 세상에 걸맞은 조직문화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근본적인 인사제도도 바꾸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개선 △파트장, 팀장, 프로젝트 리더 등 역할 중심 체제로 전환해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 등의 방안을 올 한 해 동안 충분히 연구하고 세부 의견을 수렴해 연내 또는 내년 초에 결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안식휴가제’ ‘팀장 없는 날’ ‘유연 출퇴근제’ 등 ‘우리 틉시다’에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LG이노텍은 유연근무제를 2010년 6월부터 도입,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8시간의 근무시간을 지켜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 출·퇴근자 및 주말부부를 위해 금요일과 월요일에 한해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로 출근시간을 확대 적용해 주말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05년부터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한 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LG그룹은 임직원 시장선도 경험 및 노하우를 사내에 확산하고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주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임직원 스스로가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2013년 11월 시작한 LG판 테드인 ‘LG오픈톡스’는 3명의 임직원들이 다양한 시장선도 혁신 경험 및 노하우를 15분간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사내에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시각을 넓히고 통찰력도 키워 더욱 창의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로 연결시키려는 의도다. 사원·대리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급 임직원 30여명이 강연자로 등장했고 강연 주제도 시장선도 스토리부터 자기계발 비법, 최신 사회 트렌드 동향 등 다양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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