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 두 번째부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가족밥상·가족사랑의 날’ 실천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 두 번째부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가족밥상·가족사랑의 날’ 실천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강한 조직 문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 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직원과 가족이 모두 회사 일원이라는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 고용 친화정책을 추진해 여성 인력의 사회 참여도를 확대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매년 직원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친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힐링캠프’는 2013년부터 매년 1000여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펼치는 금호타이어만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이다. 직원뿐 아니라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개별 가족 힐링과 함께 직장 내 동료 간 소통에도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가족 음악회도 열고 있다. 작년 4월부터 시작한 ‘금호타이어 주부국악단’은 직원 배우자들이 6개월여간 갈고 닦은 난타 실력을 연말 가족에게 직접 공연으로 선보였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함께 가족 주말농장, 아빠와 함께하는 갯벌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직원 자녀에게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소중한 학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체계적이고 우수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출산 전 휴직 및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임산부를 육체적 강도가 낮은 근무지로 재배치하는 임산부 보호제도, 난임 휴직 등 임직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자녀 보육비·학자금 지급, 육아를 위한 탄력적 근무제도 운영, 임신·출산·육아로 퇴직한 여직원에 대한 여성 재고용 확대 등 임직원이 편하게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가족문제 상담을 위한 사내 심리상담실 ‘OZ 휴(休)포트’를 운영하는 한편 지난 5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관하는 가족사랑 실천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돼 ‘가족밥상·가족사랑의 날’ 실천 캠페인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국내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으로 출산·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를 통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