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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출신 유신애씨, 스위스 '에슐리만 코티' 수상 눈길

입력 2016-07-18 09:00:13 | 수정 2016-07-18 0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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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애씨(왼쪽)의 작품 '자아도취적 귀신과 경계 없는 친밀함'. 니베아 크림으로 그린 게 특징이다. / 세종대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유신애씨(왼쪽)의 작품 '자아도취적 귀신과 경계 없는 친밀함'. 니베아 크림으로 그린 게 특징이다. / 세종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세종대는 이 대학 출신 예술가 유신애씨(31·사진)가 스위스 정부가 수여하는 ‘루이스 에슐리만 & 마가레타 코티 어워드’(에슐리만 코티)를 받는 등 해외에서의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에슐리만 코티는 스위스 현대미술에 기여한 작가 3명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유씨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지 활동기간이 3년여에 불과하지만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세종대 재학시절 유씨를 가르친 회화과 김종학 교수는 “에슐리만 코티는 작품 하나가 아닌 작가의 작품 활동 전체를 놓고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작가로서의 역량과 노력 모두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귀띔했다.

유씨는 니베아 크림으로 그려 눈길을 끈 ‘자아도취적 귀신과 경계 없는 친밀함’, 비디오 아트로 표현한 ‘적(Enemy)’, 세라믹 작업을 한 ‘이 시대의 터무니없는 정확성’ 등의 작품을 에슐리만 코티에서 전시했다.

세계적 작가들의 대표작을 유리로 제작하는 ‘베니스 베렝고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유씨는 “스위스에서 연 작품전이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알려진다.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세종대를 졸업하고 벨기에 앤트워프대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배우다 중퇴한 뒤 스위스 베른예술대(HKB) 대학원에서 종합예술을 전공했다. 극적 시각효과를 내는 디지털 아트와 사운드를 이용해 동시대와 소통하는 작품을 제작해 왔다.

세종대 측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유씨 같은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ES) 융합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과 공학이 결합된 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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