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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 일본에 스텔스기 공동개발 제안

입력 2016-07-17 18:48:55 | 수정 2016-07-18 02:36:34 | 지면정보 2016-07-18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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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자위대 F-2의 후속 모델
정부·미쓰비시중공업에 협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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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이 스텔스 전투기를 공동개발하자고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에 제안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3대 항공전시회인 영국 판버러에어쇼에서 보잉은 일본 측과 일본자위대가 보유한 F-2(사진)의 후속 전투기 개발을 협의했다. 제프리 콜러 보잉 방위부문 부사장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정부는 전자전에 사용되는 고도의 군사기술을 미국 외부로 이전할 때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콜러 부사장은 “일본 정부가 미국 기술을 원한다면 미·일 정부 간 협의를 조속히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2028년께 F-2 전투기 운항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8년까지 F-2 후속 전투기를 국산화하거나 국제적인 공동개발에 나설지를 최종 결정한다. 방위장비청은 지난달 F-2 후속 전투기의 구매정보 제공업체를 모집했으며 보잉도 응모했다. 방위성은 F-2 후속 전투기로 약 100대를 조달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4월 스텔스 성능을 갖춘 첫 번째 일본산 전투기 X-2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5세대 전투기에 필요한 고성능 레이더와 전자전에 대비한 기술까지 개발하려면 전체 개발비용이 1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은 이처럼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미국과 공동개발할 가능성이 크다. X-2 시험비행을 한 것은 대(對)미 협상력을 끌어올리려고 기술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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