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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폭력사태에 외부 시위꾼 붙었다"

입력 2016-07-17 17:34:59 | 수정 2016-07-18 04:45:01 | 지면정보 2016-07-18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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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한민국…용기있는 정치인이 없다

성주투쟁위원장 밝혀
"황 총리 폭력사태 정말 죄송…향후 물리력 동원 없을 것"
경북 성주군 성주군청 근처 도로변에 17일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현수막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경북 성주군 성주군청 근처 도로변에 17일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현수막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연합뉴스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의 이재복 공동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성주를 방문한 날 폭력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동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드 배치로 생활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감정이 격앙됐지만 앞으로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민은 절대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제 대책위를 투쟁위로 확대 개편하는 자리에서 성주군민은 물리력으로 투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공동위원장은 외부인이 개입한 것도 폭력사태의 원인이 됐다고 했다. 그는 “외부인은 오지 말라고 했지만 소위 시위꾼이 붙어 순수한 농민의 군중심리를 이용한 측면이 있다”며 “시위꾼이 마이크를 잡고 선동했지만 그걸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사드 배치 반대를 이기적인 님비 현상으로 보거나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한 행동이라고 오해하는 여론이 있다”며 “순수한 성주군민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절차와 방법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사드 배치를) 재검토해달라는 게 성주군민과 투쟁위의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성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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