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나리는 호남선' 가수 손인호 씨 별세
손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간경화 등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7년 평안북도 창성에서 출생한 손씨는 ‘비 나리는 호남선’과 ‘해운대 엘레지’ ‘울어라 기타줄’ ‘한 많은 대동강’ 등 1950~196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로 사랑받은 가수다.
손씨는 작곡가 박시춘 씨와의 인연으로 1954년 ‘나는 울었네’와 ‘숨 쉬는 거리’를 취입했으며 박춘석 씨가 작곡한 ‘비 나리는 호남선’을 1956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선자 씨와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20일.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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