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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업 창조도시 울산] 에쓰오일, 석유화학 단지 개선 '슈퍼 프로젝트'…새 일자리 3000개 만든다

입력 2016-07-18 09:07:39 | 수정 2016-07-18 09:07:39 | 지면정보 2016-07-18 C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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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석유비축기지에 5조원 들여 제2 공장 착공
2만여명 직간접 고용 창출…年 2조5천억 수출증대 효과
김기현 울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5월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시설 기공식에 참석한 나세르 알마하셔 CEO(첫 번째)와 이야기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김기현 울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5월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시설 기공식에 참석한 나세르 알마하셔 CEO(첫 번째)와 이야기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지난 5월 울산 울주군 온산읍 석유비축기지 85만7290㎡에 5조원을 들여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잔사유 고도화 시설(RUC)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ODC) 등으로 구성된 제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로 30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건설 기간에 하루 1만1200~1만2700명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철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지난 15일 “정유설비가 다른 공사처럼 보이지만 주기기 등 핵심 설비를 제외한 공정은 해양 플랜트 및 대형 선박 제조 작업과 거의 비슷하다”며 “수급 상황이 잘 맞으면 조선업 관련 기능인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지역 조선업 불황 여파로 1만명 이상의 실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에쓰오일의 신규 투자는 고용불안 해소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쓰오일이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이른바 ‘슈퍼(SUPER: S-O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프로젝트’로 불리는 울산 석유화학 단지 시설 개선 사업이 바탕이 됐다.

첫 단추는 2007년 12월 끼워졌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수선하던 이 시기에 에쓰오일은 1조300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공장을 확충했다.

2011년 완공한 온산공장은 두 배 이상으로 커진 연산 180만t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갖추면서 당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 파라자일렌을 중심으로 한 에쓰오일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2010년 1조5404억원에서 2011년 3조4910억원, 2012년 4조297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 같은 슈퍼 프로젝트의 경제 효과는 올 1분기 수익성에서 여실히 입증됐다.

에쓰오일 1분기 매출은 3조4284억원, 영업이익은 491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4.3%로 2004년 4분기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였고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8.9%), 2위 GS칼텍스(5.8%)를 앞섰다. 원동력은 정유 외에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제품 등이 주를 이루는 정유 관련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불황기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한 결단력이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한 번 울산에서 일을 냈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잔사유 고도화 시설 프로젝트는 2014년 하반기 정유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나세르 알마하셔 최고경영자(CEO)가 시행을 결정했다. 당시 주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모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전방위적으로 설득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2018년 4월 완공되면 하루 7만6000배럴 생산되는 잔사유를 기초로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PP),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유화 제품을 생산한다.

알마하셔 CEO는 “이번 프로젝트로 2만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2조50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 관리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올해 중점 경영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안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상의 핵심 가치”라며 “임직원과 협력회사 근무자 등 모든 에쓰오일 가족은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사업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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