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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업 창조도시 울산] 한국수력원자력, 지진 대응 시스템 완비…"원전 이상무"

입력 2016-07-18 09:04:05 | 수정 2016-07-18 09:04:05 | 지면정보 2016-07-18 C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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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검증단 "지진·해일 대비 최고 수준"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5월 본사의 경주 이전을 계기로 최양식 경주시장(세 번째)과 상생협약을 맺고 있다. 한수원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5월 본사의 경주 이전을 계기로 최양식 경주시장(세 번째)과 상생협약을 맺고 있다. 한수원 제공


지난 5일 밤 울산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 지진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진앙지에서 51㎞ 떨어져 거리가 가장 가까운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지진값이 0.0144g으로 관측돼 설계 기준인 0.2g에 못 미쳐 원전 운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인접한 월성 원전은 물론 전국 원전이 지진 영향 없이 정상 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은 원전 안전성에 지속적인 불안을 나타내고 있다.

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세계 원전 사고는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정보 교류 등을 통해 모든 원전 사업자가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원전은 규모 5.9~6.8 지진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일본 대만 등 세계의 지진 경험을 토대로 지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원전 시설과 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소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고 지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과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진감시 능력을 높이고 지진 자동정지 시스템도 구축했다.

한수원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장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노심이 녹아내리는 중대 사고로 커지면 전원 없이도 격납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피동형 수소재결합기를 모든 원전에 설치했다. 압력이 높아져 격납건물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격납건물 여과배기계통을 설치하고 있으며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유로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본사에 발전운영종합센터를 신설, 사고 시 전 원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이 한국 원전의 지진과 해일 대비태세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에 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사전 준비 때문이라고 한수원 측은 밝혔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세계 3위 원자력 사업자인 만큼 지역 주민에게 진정한 식구가 됐다는 느낌이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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