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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dential 라이프플래너의 보험 멘토링] (22) 저성장 시대, 확정금리 상품으로 안전장치 만들자

입력 2016-07-17 14:10:08 | 수정 2016-07-17 14:59:18 | 지면정보 2016-07-18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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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988년을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필자가 대학 1학년생이던 1988년에는 지금처럼 일자리 걱정도,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도 아니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1995년 적금에 가입했을 때 적용금리는 연 9.5%였다. 당시엔 그 정도 금리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1억원을 은행에 맡기고 월 100만원을 받아 노후자금으로 쓰는 어르신이 많던 시기였다.

불과 20년이 흐른 지금은 그때와 너무나도 다른 상황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전체 사회의 활력도 떨어지고 있다. 2030년대에 접어들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다 보니 경제의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금리도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불과 15년 뒤에 우리는 연 1%대 저성장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그때의 금리나 투자수익률은 어떻게 변화할까.

가끔은 1980년대 연 9.5%의 금리를 주는 적금을 20년 혹은 30년 만기로 가입해 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지금은 위험(리스크) 없이 연 9.5%의 수익을 보장받을 방법이 거의 없어서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보험회사가 앞다퉈 내놓은 게 수익률을 가정한 변액보험과 최저보증을 약속한 변동금리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장기간 투자할 경우 현행 금리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가정에 의한 것이므로 변동성이 완전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변동성에 맡겨놓기보다 일부는 확정금리 상품으로 안정장치를 마련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노후자금이라면 더더욱 변동성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한국보다 저금리와 경제위기를 미리 경험한 미국은 변액연금에 대한 끝없는 연구를 통해 변액상품임에도 확정적 노후소득을 지급해 소비자의 투자 불안과 장수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금리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10~20년 뒤엔 지금의 확정금리 상품이 과거 1980년대 연 9.5% 적금상품처럼 보일 수도 있다.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일정 금액을 확정금액이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에 넣어두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김진모 < 푸르덴셜생명 컨설팅 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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