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4년 뒤 보험사 순익 40% 줄어들 것"

입력 2016-07-15 18:19:12 | 수정 2016-07-16 03:55:01 | 지면정보 2016-07-16 A10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보험연구원 보고서

저금리·새 회계기준 도입 여파
"계약 전환 등 정부 지원 필요"
저금리 장기화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여파로 2020년 국내 보험업계 순이익이 지금보다 4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비해 보험회사는 금리연동형 보험 확대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정부도 이미 판매한 보험계약 조건 변경 등을 허용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인 조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2008년 이후 각국 정부의 저금리 정책으로 보험사의 예정이율과 운용자산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국내 보험업계 손익을 1로 봤을 때 2020년엔 손익이 0.6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5년 뒤 보험업계 이익 규모가 지금보다 40%가량 감소할 것이란 얘기다.

조 연구위원은 저금리에 대비해 국내 보험사들이 금리확정형 대신 금리연동형 상품 비중을 늘려왔지만 여전히 금리확정형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의 금리확정형 상품 비중은 전체의 43%였다. 특히 연 5% 이상 고금리 확정형 상품 비중이 30.8%에 달했다.

그는 저금리 상황에 더해 보험부채를 원가 대신 시가로 평가하는 IFRS4 2단계 회계기준이 2020년 도입되면 보험사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다.

조 연구위원은 한국보다 앞서 저금리 환경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독일 등의 대응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에선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금리 하락 여파로 보험계약 해약이 급증해 생보사 7곳, 손보사 2곳이 파산했다”며 “일본 정부와 업계는 역마진에 대비해 추가 준비금을 적립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주문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2003년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보험사에 한해 보험금 지급액을 줄이고 예정이율을 낮추는 등 계약조건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며 “대만도 고금리 상품 판매에 따른 보험사의 역마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명보험을 연금 또는 장기간병보험 등으로 전환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1,991.89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16% 구영테크 +4.99%
한미약품 -10.76% KG ETS -2.51%
SK디앤디 -0.11% 툴젠 -4.62%
SK가스 +1.33% 메디젠휴먼... +8.36%
현대산업 +1.16% CJ E&M +5.1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현대제철 +0.56%
LG화학 +0.83%
POSCO +1.74%
동국제강 +2.64%
아모레G 0.00%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코미팜 +2.44%
홈캐스트 +4.42%
비에이치 +2.07%
AP시스템 +2.25%
원익홀딩스 -1.5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디스플레... +2.58%
LG화학 +0.83%
SK하이닉스 +0.11%
삼성물산 +0.39%
한화케미칼 +0.41%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E&M 0.00%
지스마트글... -29.95%
에스티팜 +4.02%
더블유게임... +1.22%
솔브레인 +1.1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