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경제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8∼12일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물은 결과 절반이 12월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7월에 올릴 것으로 내다 본 사람은 1명에 불과했고, 9월을 예상한 비율은 23%였다.

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했을 때에 비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춘 전문가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7월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을 꼽은 비율도 30%였으며, 12월이라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WSJ는 이번 조사 결과는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선거에 따른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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