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서울 양천구립 그린나래 작은도서관 등
서울 양천구립 그린나래 작은도서관이 최근 신정1동 주민센터에 문을 열었다. 기존 주민센터 2층 도서방을 리모델링해 독서뿐 아니라 그림을 감상하고 주민 간 대화를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사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일반자료실, 서가, 어린이열람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장서 8200여권을 갖췄다. 이 도서관은 미술에 특화돼 꾸며졌다. 회화, 조각, 공예 등 미술을 취미로 즐기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일정기간 전시할 수 있도록 주민갤러리 공간을 마련했다.

창원·마산·김해도서관 등 경남교육청 소속 24개 공공도서관은 책 읽기 문화 조성 및 도민 독서운동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도서관 이용시간을 연장하는 ‘별밤도서관’을 운영한다.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이나 직장인 등을 위해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주 1회 이상 자료실 이용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야간에 수요자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역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도서관은 다음달 2일부터 11월15일(화)까지 노년층을 대상으로 ‘도전! 어르신 영화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김수정·손승민 강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화면해설 대본 작성, 장면 녹음 및 시연 등 영화변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수정 강사는 “어르신들이 화면해설 대본을 직접 작성해보며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노인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02)6431-6400

경기 고양시 한뫼도서관은 오는 19~22일 고봉산생태공원에서 ‘고봉산 여름숲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식물연구회 숲연구가와 함께 총 4회에 걸쳐 영천사, 안곡습지공원, 고봉산 입구, 만경사 등에서 출발해 고봉산을 둘러보며 여름 동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031)8075-9104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