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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테크] "브렉시트 악재 속 일·영 추가 양적완화는 글로벌 호재"

입력 2016-07-14 15:18:38 | 수정 2016-07-14 16:07:25 | 지면정보 2016-07-15 C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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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미리 짚어본 국내외 증시 이슈

각국 통화완화 기대감
美 금리인상 우려 줄어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수도

10兆 추경…증시 호재로
2분기 실적 동향 잘 챙겨야

불안정한 정세가 변수
스코틀랜드 독립 움직임…마이너스 금리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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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철 증시에서 ‘서머랠리’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산적한 대내외 변수 탓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쁜 소식만 예고돼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주식 투자자라면 휴가를 떠나기 전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변동성이 커질 여름 증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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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 않은 ‘핫 서머’

올여름 증시는 브렉시트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와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인하 결정 여부 등 대내외 변수로 변동성 높은 흐름이 예상된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 사이에서 증시가 줄타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주요국이 얼마나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코스피지수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 후폭풍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일본 통화정책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이후 단기적으로 살펴야 할 주요 변수로는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문제와 브렉시트에 대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대응 양상이 꼽힌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면이 한국 등 신흥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증권가에선 일본은행(BOJ)과 영국중앙은행(BOE)의 추가 양적완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었고 세계적으로 통화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휴가철과 2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겹치는 만큼 주요 상장사의 실적 동향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뒤 상승세를 탔던 삼성전자처럼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올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경기부양을 위해 10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한 것도 여름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세계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작지 않다. 유럽 등에서 정치적 문제가 돌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한 뒤 EU 가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펼칠 정책 공조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 확대는 오히려 은행 수익성 악화 등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 도래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휴가철 투자 기준도 ‘실적’

각종 대내외 이벤트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증시에서 견고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호실적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익전망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전기기술(IT) 보험 내구소비재 화학 등 업종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 역시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상장사의 배당금 지급액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고 국고채 수익률을 역전했다.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배당주의 이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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