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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여름] 무더위 날릴 추리소설, 리버스·굿걸 등 신작 풍성

입력 2016-07-13 16:41:59 | 수정 2016-07-13 16:51:23 | 지면정보 2016-07-14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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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추리소설의 계절’이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간담 서늘한 공포영화를 찾는 것처럼 책 분야에서는 추리소설이 인기를 끈다.

13일 서점가에 따르면 매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8월께 추리소설 판매량은 다른 달보다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배까지 늘어난다. 대형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지난해 월별 추리소설 판매 점유율은 5월 6.7%, 6월 8.6%, 7월 12.7%, 8월 11.8%, 9월 8.4%, 10월 7.5%를 기록했다. ‘월별 추리소설 판매 점유율’은 그해 팔린 전체 추리소설 양을 100%로 놨을 때 해당 월의 비중을 계산한 수치다.

주요 출판사들은 이런 수요에 맞춰 최근 추리소설 기대작을 잇달아 내놨다. 이달 초 나온 일본 인기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리버스》(비채)는 한 여자가 ‘네 남자 친구는 살인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뒤 남자 친구를 추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미나토의 2009년 데뷔작 《고백》은 국내에서 12만부 이상 팔리며 미스터리 소설 열풍을 일으켰다. 2011년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창해)도 나왔다. 한 남자와 여섯 여자의 집단 자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주요 내용이다.

신인들의 작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굿걸》(레디셋고)은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였다가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메리 쿠비카의 데뷔작이다. 시카고 명문가의 막내딸 미아는 납치됐다가 몇 달 만에 돌아오지만 이전의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을 클로이라고 주장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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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 서점들은 추리소설 판촉 행사를 앞다퉈 열고 있다. 알라딘은 미스터리 추리물 등 88권의 장르소설을 3만5000원어치 이상 사면 포인트를 일부 차감하고 유리컵, 서류가방 등을 주는 행사를 다음달 16일까지 한다. 교보문고는 오는 30일까지(온라인에서는 8월15일까지) 《파인더스 키퍼스》 등 특정 추리소설을 사면 《미스터리 랭킹 대박과 일본편》 등을 준다. 예스24는 민음사와 함께 ‘셜록 홈즈 방탈출 카페’ 이용권을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다음달 10일까지 민음사의 장르소설 브랜드인 황금가지에서 나온 책 가운데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 걸 골라 예스24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10명을 추첨해서 이용권을 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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