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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소비자와 소통 강화…'브랜드 경영'으로 차별화 앞장

입력 2016-07-13 15:03:55 | 수정 2016-07-13 15:11:02 | 지면정보 2016-07-14 D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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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은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車 부품소재 기업 이미지 구축
제품이름도 키워드 적극 활용
한화첨단소재 임직원들이 작년 8월 브랜드 선포식 행사를 열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한화첨단소재 임직원들이 작년 8월 브랜드 선포식 행사를 열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제공


한화첨단소재는 산업용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브랜드 경영’을 활발하게 하는 곳 중 하나다.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를 소통의 창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4년 건자재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한 게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소재 전문기업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었다. 여전히 건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세간에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브랜드 경영의 첫 번째는 사명 변경이었다. 한화L&C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새 사명은 직관적이고 명확한 의미 전달로 한화첨단소재의 기업 정체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워드를 활용한 제품 이름도 지었다. ‘가볍다’는 뜻의 영어단어 ‘라이트(lite)’를 대표 키워드로 썼다.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스트롱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수퍼라이트’, 차량 내장재 제품 ‘인텀라이트’ 등에도 이 단어가 들어갔다.

전자소재 부품에선 ‘전자장치’라는 의미의 트론(tron)을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 회로 소재인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제품은 ‘링크트론(linktron)’으로, 터치 소재인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은 ‘센스트론(sensetron)’으로 정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개별 제품 브랜드 전략에 따라 소재별로 특징 있는 이름을 지었다”며 “경쟁사와 차별화한 품질과 성능을 보증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선보였다. ‘내일의 씨앗(seeds of tomorrow)’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씨앗을 뿌려 늘 우리 곁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렇게 정했다. 작년 8월엔 전사 차원의 브랜드 선포식도 열었다.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한 블로그(www.hanwha-advanced.com)도 개설했다. 회사 내부뿐 아니라 외부 필진까지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기업 홍보와 생활정보 등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브랜드 경영은 소비재 기업만 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브랜드 경영으로 사업 비전에 부합하는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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