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다우·S&P 지수 '사상 최고'…샌더스, 힐러리 공식 지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뛰어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영국의 새로운 내각 출범을 앞두고 금융시장 내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데다 일본이 대규모 부양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국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441일 만이다.

◆ 미국 증시, 다우·S&P 연일 사상 최고…다우 0.66% 상승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마감 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0.74포인트(0.66%) 높은 18,347.6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70% 오른 2152.1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했다.

◆ 유럽 증시, '불확실성 제거' 테리사 메이 효과로 강세

유럽 증시는 '테리사 메이' 효과와 아시아 증시의 호조로 지난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33% 오른 9964.07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57% 뛰어올랐다.

◆ 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급등…WTI 4.6%↑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원유 가격 전망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4달러(4.6%) 오른 배럴당 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남중국해 판결, 강제력 약하나 中에 상당한 압력"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이 비록 강제력이 미약하지만 중국에 상당한 압력이 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번 판결을 근거로 미국이 '항행의 자유' 군사 작전을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미중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다.

◆ 경쟁자 샌더스, 힐러리 지지 선언

미국 민주당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4월 대권도전에 뛰어든 이래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 135일간의 경선 레이스 내내 자신을 끈질기게 위협했던 경쟁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지지선언이 그것이다.

◆ 英 메이 총리 취임…장관들 속속 발표될 듯

테리사 메이(59)가 영국 총리에 취임한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1990년 총리에서 물러난 지 26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로 취임한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20일 만이다.

◆ IMF "브렉시트 미국경제에 부정적이나 영향 크지 않아"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그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는 미국과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 실무보고서에서 "다만 브렉시트로 인해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불안이나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 "北, 8월 한미훈련-11월 美 대선때 기습도발 우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훈련과 11월 미국 대선을 즈음해 기습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伊 남부 바리 인근서 열차 정면 충돌…최소 20명 사망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에서 통근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12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께 풀리아주 주도 바리 인근의 안드리아와 코라토 사이의 단선 철로에서 통근열차 2량이 정면 충돌해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러, 본토 발진 장거리 폭격기로 시리아내 IS 기지 타격

러시아가 본토에서 출격한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해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근거지를 공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12일 오전 러시아 내 기지들에서 출발한 6대의 장거리 폭격기 투폴례프(Tu)-22M3이 파편-지뢰탄으로 시리아 내 IS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다음달 2일 뉴욕서 공개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다음 달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공개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차기작의 이름을 갤럭시노트6가 아닌 갤럭시노트7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출시해 큰 인기를 모은 갤럭시S7과의 시너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 공개행사 초대장은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 그리고 개발자들에게 일제히 발송됐다.

◆ 30대 그룹 서비스업 실적 5년간 '제자리걸음'

정부가 제조업에 편중된 국내 산업구조를 선진화하고자 서비스업 발전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 5년간 서비스업 실적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매출 비중은 2010년 33.1%에서 5년간 0.9%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 '치매 어르신 한방치료' 시범사업에 의료계 또 "절대 안돼"

서울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에 대한 무료 건강상담과 치매·우울증 예방 관리를 목적으로 한의원과 협업을 통한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전면 반대에 나섰다. 의료계와 한의계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 '중국 의존도' 면세점 80%·호텔 25%…'불안한 호황'

면세점·호텔 등을 운영하고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을 꾀하는 국내 유통업계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소공동 본점 등 서울 시내 롯데면세점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구매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이른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 현대차 쏠라리스를 아시나요…상반기 러시아시장 제패

현대차 쏠라리스가 올해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전 차종 중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유럽기업인연합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소형차 쏠라리스는 지난 1∼6월 러시아에서 4만5930대가 팔렸다.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한은 내일 금통위…성장률 전망 또 내리나

한국은행이 14일 오전에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수정 발표한다. 이달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朴대통령, 오늘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교역·투자, 과학기술·직업교육훈련,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창업기업 상호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정부, 오늘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공직기강 확립

정부가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최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파문 등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44개 중앙행정기관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3개 연구·관리기관의 감사관 등이 참석한다.

◆ 구름 많고 무더워…제주도는 장마 영향으로 비

수요일인 1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덥겠다.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오전까지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아침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 제주도, 강원산간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