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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드 공백' 신형 패트리엇으로 메운다

입력 2016-07-13 03:13:25 | 수정 2016-07-13 03:13:25 | 지면정보 2016-07-13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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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가 결정되면서 수도권 방어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정부는 저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증강 배치하는 등 촘촘한 수도권 방어망을 구축해 대응키로 했다.

사드의 요격 범위로는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북부는 방어할 수 없다. 수도권에 대한 위협은 저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이 더 효율적이라는 게 국방부의 판단이다. 북한의 스커드B와 노동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20~60㎞로 날아 발사 5분 이내에 수도권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격고도 15~40㎞인 패트리엇이 사드(40~150㎞)보다 낫다는 평가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 방어구역을 균형에 맞도록 신형 패트리엇(PAC-3)을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북한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는 수도권 지역에 PAC-3를 증강 배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 계획에 따라 현재 운용하는 파편형 패트리엇(PAC-2·요격고도 15~20㎞)을 올해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직격형 패트리엇(PAC-3·요격고도 30~40㎞)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탄도미사일보다는 6000여문에 달하는 북한의 방사포가 수도권에 더 위협적이다. 방사포는 패트리엇으로도 잡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방사포 공격 징후가 있으면 다연장포와 미사일, 전투기 등을 동원해 공격 원점을 타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방부는 사드 부지에 대한 공식발표와 함께 수도권 방어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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