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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실직자 구제나선 울산·거제

입력 2016-07-12 21:01:53 | 수정 2016-07-13 01:18:24 | 지면정보 2016-07-13 A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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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기능인력들 신고리 원전 공사 등 투입
창원시 재취업 상담센터, 거제·통영 직업훈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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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대책에 맞춰 울산시와 경남 창원·거제시도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근로자들이 대규모 실직 상태에 내몰리는 것을 막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울산시는 이달 중 울산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등 관계기관으로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을 구성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일감 나누기를 통한 고용 유지, 전직 지원, 실직자 긴급 구호 등 구조조정 대상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우선 공공부문이 발주하는 건조물량 조기 발주와 확대를 통해 실직 위기에 처한 조선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울산에선 에쓰오일 온산 제2공장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등 총사업비 13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 추진돼 조선 유휴 인력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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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지난달 울산 온산읍 석유비축기지 85만7290㎡에 1단계로 5조원을 들여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잔사유 고도화 시설(RUC)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ODC) 등으로 구성된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에쓰오일의 이번 투자로 3000여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고 건설 기간에 하루 1만1200~1만2700명의 인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주군 서생면에 8조6254억원을 들여 신고리 원전 5·6호기를 올 하반기 착공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앞으로 7년간 투입될 연인원이 320만명에 이르고 연간 8800명 이상은 조선업 관련 기능 인력으로 충원돼 조선 등 주력 산업이 침체에 빠진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시와 고용부 울산지청은 조선인력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다음달 동구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연다. 실직자가 생계 안정부터 재취업 서비스까지 상담이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고용노동기관, 민간기관 직원 등 30여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STX조선해양과 협력업체 실직 근로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창구는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미래관 5층에 설치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전문취업상담사가 재취업 상담, 구직 등록, 취업 알선 등을 지원한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거대 조선소 두 곳이 있는 거제를 비롯해 통영 등에서는 고용부 통영지청을 통해 조선업종 구직자 직업훈련과정 15개를 운영한다.

울산·창원=하인식/김해연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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