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신제품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출시했다. 1997년 출시한 닥터캡슐을 새롭게 바꾼 제품이다. 유산균주가 다르고 원유 함량이 더 높다. 일반과 라이트 2종으로 가격은 각각 200원이다.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닥터캡슐 프로텍트 출시 기념행사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 형태의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해 신사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유리 파우더 형태의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TM)’ 본격 판매에 나선다. 퓨로텍은 ‘Pure’와 ‘Protect’, ‘Technology’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뜻을 담았다. LG전자는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오염·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LG전자가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한 것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양한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개발해 출원한 관련 특허가 219건에 달한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에 이미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해왔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t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LG전자가 B2B 시장을 겨냥해 유리 파우더 사업을 키우기로 한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항균 기능성 소재 수요가 급증해서다.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앞서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한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에도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해 전년 대비 70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는 최근 퓨로텍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면서 적극 알리고 있다. 이날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BNK경남은행과 울산광역시,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BNK경남은행(행장 예경탁·사진 왼쪽)은 23일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사진 오른쪽)와 ‘울산광역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금융지원 협약은 울산광역시와의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 체결, 울산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금 기탁, 현장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총 100억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이어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그리고 울산신용보증재단 김용길 이사장에게 ‘30억원 특별 출연금 증서’를 전달했다.특별 출연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30억원의 15배인 45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업무 협약식과 특별 출연금 기탁식이 끝난 후 예경탁 은행장과 김두겸 시장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컨설팅 현장을 방문해 금융 상담을 받고 있거나 대기 중인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예경탁 BNK경남행장은 “울산광역시, 울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지원하게 될 자금이 울산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펼치는 것이 울산을 대표하는 BNK경남은행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BNK경남은행은 울산광역시와 맺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에 의해 총 100억원의 신용대출을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울산지역 소재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신용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울산지역 소상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들의 경영권 탈취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전산 자산을 확보하면서 최소 3건의 문건을 확보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측근 A씨가 지난달 23일 작성한 문건에는 '어젠다(Agenda)'라는 제목 아래 '1. 경영 기획' 등 소제목, 그 아래 '계약서 변경 합의' 등의 시나리오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여기에는 '외부 투자자 유치 1안·2안 정리'라는 항목과 함께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라는 대목과 내부 담당자 이름도 적시돼 있었다. 하이브는 G는 싱가포르 투자청(GIC), P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로 보고 있다.이 밖에도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라는 문장도 등장한다.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지닌 어도어 지분(80%)을 팔게 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 대목이다.29일자 문건에는 '목표'라는 항목 아래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우리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와 A씨가 독립을 계획하며 핵심 정보를 유출하고,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 등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도 보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