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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행보 '제각각'

입력 2016-07-12 14:27:34 | 수정 2016-07-12 14: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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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우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마케팅 총력
LG전자, 올림픽보다 인기 프로스포츠 마케팅 주력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 약 1만2500대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제공 삼성전자기사 이미지 보기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 약 1만2500대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제공 삼성전자



[ 이진욱 기자 ] 삼성전자LG전자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시장에서 제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반면, LG전자는 올림픽 보다 프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나 서비스 지원, 제품 체험존, 앱 서비스, 삼성페이 등 리우올림픽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갤럭시S7 올림픽 에디션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은 오는 18일 한국, 브라질,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 각 2016대씩 한정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 약 1만2500대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선수용 제품에는 IOC가 선수들을 위해 개발한 '올림픽 선수 허브'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다. 선수들은 이 앱으로 IOC와 선수위원회에 쉽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으며, IOC가 선수들을 위해 제공하는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미국 NBC 방송과 협업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2016년 리우 올림픽 영상도 제공한다. 올림픽 영상을 VR로 공식 제공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 또 올림픽 경기 시간, 날씨, 장소 등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올림픽 특화 애플리케이션도 준비 중이다. IOC 올림픽 앱과 리우 2016 와우 앱 등 2종류다.

삼성페이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 시장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림픽 개막과 삼성페이기 출시되면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TV 마케팅에 올림픽을 활용하지 않지만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보통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해는 TV 판매가 늘어난다. 스포츠선수의 세밀한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대형화면,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월드컵이 있는 해 2분기 판매수치는 다른 분기와 비교했을 때 30% 이상 높았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는 국내 전자업계에 호재”라며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인 스폰서인 리우올림픽 효과로 남미지역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미국의 대중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G5와 프렌즈’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알리고 있다/ 제공 LG전자기사 이미지 보기

LG전자는 미국의 대중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G5와 프렌즈’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알리고 있다/ 제공 LG전자



반면, LG전자는 리우 올림픽에 특화된 별도의 프로모션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 올림픽이 열리는 중남미 TV 시장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세트업체들의 현지 마케팅 비용이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대비 실적 개선 효과도 그리 크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다만 LG전자는 올림픽 대신 프로 스포츠 위주의 마케팅 활동은 지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LG G5 Day’를 개최했다. LG전자는 미국의 대중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G5와 프렌즈’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알렸다.

LG전자는 메이저리그 후원을 통해 자사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LA다저스 후원을 비롯해 텍사스레인저스도 후원하고 있다. LG전자 로고는 홈런펜스와 포수 뒤 전광판 등 다양한 곳에 노출된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슈퍼볼 광고를 선보이며 올레드 TV 알리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슈퍼볼 광고는 초당 2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 55인치 올레드TV를 300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다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림픽 후원은 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달 가격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고객혜택 행사 등 프리미엄 공략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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