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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야시장 명물' 6인의 청년 창업가

입력 2016-07-11 18:30:52 | 수정 2016-07-12 01:58:35 | 지면정보 2016-07-12 A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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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등 다니다 야시장서 창업

홍콩식 팬케이크 등 이색 메뉴로 관광객 '발길'
국내 최대 규모의 야시장인 대구 ‘서문야시장’에 시민이 몰려 거리음식을 맛보고 있다. 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국내 최대 규모의 야시장인 대구 ‘서문야시장’에 시민이 몰려 거리음식을 맛보고 있다. 한경DB


청년상인들이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계 기업 취업과 예술가의 길을 마다하거나 학창 시절 노점상 경험을 밑천 삼아 창업시장에 뛰어든 6명의 청년이 그 주인공이다. 개장한 지 한 달 남짓에 하루 방문객은 5만~10만명. 서문시장 야시장이 청년상인의 꿈과 아이디어가 모이는 또 하나의 창조경제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야밤감자’ 허지선·지현 자매

화려한 경력을 가진 자매가 감자를 주제로 야시장에 뛰어들었다. 언니 허지선 씨(29)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7년간 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다. 동생 지선씨(28)는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본 청년창업가다. 지현씨는 “대만 스린시장을 비롯해 여러 곳의 해외 사례를 연구하는 등 준비를 단단히 했다”며 “식음료에 특화하고 정보기술(IT)과 결합한 독특한 매장으로 세계적인 체인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마트 밀’ 권문식 씨

권문식 씨(34)는 학생 때 노점카페 영업을 밑천으로 2013년 수제도시락 배송 쇼핑몰을 창업했다. 권씨는 “요즘 흙수저, 금수저 하는데 흙수저도 없이 시작했다”며 “연간 매출 3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직도 매일 위기”라고 말했다. 권씨는 “도시락 배송 쇼핑몰은 대기업 아이템인 데다 배송지역도 넓어 어려움이 많다”며 “야시장을 통해 회사도 홍보하고 야시장 수익으로 경영에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과일을 아는 남자’ 이광희 씨

20대 때 통신사업하다 실패한 이광희 씨(35)는 아르바이트, 푸드트럭, 대리운전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건강을 생각해 좋은 과일을 찾은 것이 인연이 돼 과일 쪽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야시장 주 고객인 10~20대를 공략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는 전구음료 등 색다른 아이템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청년상인 전통이 강한 대구에서 식품 제조기업으로 성공해 제2의 이병철이 되고 싶다”며 “힘들게 살아온 만큼 청년과 함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화다방’ 이재홍 씨

전통차와 질소커피를 주제로 2014년 창업한 이재홍 씨(31)는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야시장에 합류했다. 바리스타와 로스팅대회, 커핑(커피시음)대회에 참가하며 3년 이상 창업준비를 했다. 이씨는 “전통차와 커피의 융합 매장으로 새로운 차문화를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대빤지’ 김량하 씨

특성화고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외식산업을 전공한 김량하 씨(26)는 고교 시절 때부터의 꿈을 야시장에서 실현하고 있다. 그는 “서문시장 먹거리가 단조롭고 제한적이었다”며 홍콩식 팬케이크인 빤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가치있는 상품, 판매 이력이 없는 상품으로 소비자의 심판을 받고 싶다”며 더운 대구 날씨를 감안해 과일과 얼음을 주제로 한 음료로 승부를 걸고 있다. 프리미엄 카페를 창업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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