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내가 찾는 '단기 아르바이트' 여기에 다 있네
편의점·마트·백화점 아르바이트, 식당 서빙 등 일용직을 구하는 20, 30대 이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구인·구직 자동 중개 앱(응용프로그램)이 나왔다. 엠엠씨피플이 지난 4일 선보인 ‘일방’은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일자리를 찾거나 인력을 구할 수 있는 구인·구직 서비스다.

새벽 인력시장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주로 유통되던 일용직 구인·구직 정보는 정보 교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중개수수료도 비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희종 엠엠씨피플 대표는 “일용직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통상 일당의 10%를 중개수수료로 부담해야 했다”며 “일방은 근로자가 원하는 날짜, 장소, 일자리를 입력하면 해당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구인 정보와 자동 매칭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일정액의 수수료(정액제로 운영)는 일자리 혹은 인력을 구하면 이용자가 결제한 예치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납부된다. 이용자는 언제든지 미리 충전한 예치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일방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한 뒤 원하는 업무와 희망 일시·장소 등만 입력하면 해당 구직 정보와 24시간 실시간 매칭이 가능하다. 본인의 성별, 나이, 학력 등 인적사항과 원하는 직무에 부합하는 자격증 보유, 경력 등 상세 내용을 입력하고 해당 내용이 확인되면 맞춤형 일자리 중개가 이뤄질 수 있다. 단순노무직뿐 아니라 영업·판매·사무직·전문직·농어촌·해외 일자리 등으로 일자리를 구분해 다양한 구인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 대표는 “앱을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가입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