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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제] "현충원을 이야기 넘치는 소통공간으로 만들겠다"

입력 2016-07-10 17:59:38 | 수정 2016-07-11 00:30:01 | 지면정보 2016-07-11 A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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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제' 개최하는 김인호 국립서울현충원장

'29초 영화제' 12일 공모 마감
쉼터 다양화, 문화체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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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을 모든 국민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김인호 국립서울현충원 원장(사진)은 10일 호국보훈 시설인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소통과 참여의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국영령의 유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도 쉽게 찾아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원장은 외곽 담장과 전시공간인 현충관 등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쉼터를 마련하는 등 공간개념의 디자인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현충관의 전시공간 중 일부에서 미술 사진 등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4월 현충원에서는 수양벚꽃제가 열려 28만명이 벚꽃을 감상했고, 90인조 오케스트라인 국군교향악단이 매달 정기연주회를 하고 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의장대는 매일 의장 시범을 보일 뿐 아니라 방문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어 전국의 유치원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안장과 참배 등 현충원 본연의 기능도 고객친화형으로 바뀌었다. 봉안명패 제작기간을 단축하고 유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문조사를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김 원장은 “안장행사 요원들의 작업복을 매일 세탁과 다림질까지 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깨끗한 작업복에 흙이 묻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에 유가족들이 매우 고마워한다”고 전했다.

현충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9초영화제’도 개최하기로 하고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김 원장은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영화제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의 주제는 ‘현충원은 대한민국의 OOO이다’와 ‘Hero-우리의 영웅 이야기’ 등으로 현충원과 관련한 경험, 깊은 인상을 준 국가유공자 이야기, 21세기 대한민국의 영웅 등을 29초 영상에 담으면 된다. 국내외 청소년과 일반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누구나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12일까지 29초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올리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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