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는다.

여당은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이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결정 과정이 독단적이었다는 입장이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사드는 군사·외교적 문제인 만큼 우리나라의 실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명한 판단을 해야 했는데 청와대는 논의 자체를 차단해 독단적이고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사드 배치 지역이 어디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는 경기 평택과 오산, 충북 음성, 경북 칠곡,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됐다. 내일 회의에서는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질의도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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