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한선교 의원, 오늘 새누리당 대표 출마 선언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한달 앞으로
5선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다. 정 의원은 '국민이 강한 나라, 당원이 강한 정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계파와 패권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와 더불어 과거 당 쇄신파로 불린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그룹의 나머지 두 멤버였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원도 등에 업고 있다.
4선의 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 역시 이날 오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 의원의 출마 키워드는 '정권 재창출 위한 친박(친박근혜) 간판교체'다.
비박계 김용태 의원과 친박계 이주영·이정현 의원은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이다.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5명으로 늘었다.
비박계 홍문표 의원이 이르면 11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친박계 원유철·홍문종 의원도 전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당내 가장 큰 관심은 친박계 좌장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이 이번 전대에 출마해 친박계 후보들의 '교통정리'가 이뤄질지 여부이다. 비박계 나경원 의원은 "'서청원 당대표'는 당의 변화를 보여주는 게 아니다"라며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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