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과 증권 간 협업을 통한 상품 개발과 교차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B금융은 ‘롬바드 오디에 펀드 3종’을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현대증권에서 동시에 판매한다고 7일 발표했다.

앞서 선보인 ‘KB 롬바드 오디에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 ‘KB 롬바드 오디에 유럽 셀렉션 펀드’ 외에 ‘KB 롬바드 오디에 골든에이지 펀드’를 새로 내놨다.

‘KB 롬바드 오디에 골든에이지 펀드’는 국민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스위스 프라이빗뱅킹(PB) 전문은행 롬바드 오디에의 대표 상품이다. 헬스케어·제약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재간접 펀드다.

KB금융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 전통적 금융상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이 협업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