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25년 나이차 넘은 25년 우정

입력 2016-07-06 18:40:45 | 수정 2016-07-07 00:39:43 | 지면정보 2016-07-07 A37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25년전 7월5일 둘이 처음 만나
게이츠 "버핏이 내 삶을 바꿨다"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오른쪽부터)이 CNBC방송에 출연해 토론하고 있다. 출처 CNBC기사 이미지 보기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오른쪽부터)이 CNBC방송에 출연해 토론하고 있다. 출처 CNBC


“난 내 친구들을 대부분 언제 처음 만났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워런 버핏만은 예외다. 그의 만남이 나와 아내 멀린다의 삶을 완전히 바꿨기 때문이다. 그를 처음 만난 건 25년 전 오늘이다. 1991년 7월5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60)가 5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gatesnotes.com)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85)에 대해 진한 우정과 존경심을 전했다. 그는 ‘배움과 웃음의 25년’이란 글을 통해 “버핏은 나와 멀린다가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내 삶을 바꿔줬다”며 “그는 내가 오마하에 들를 때 지금도 직접 운전해 나를 공항에 데리러 나온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버핏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에 대한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게이츠는 “컴퓨터만 아는 괴짜와 이메일 한 번 쓰지 않는 투자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버핏은 젊은 사업가에게 정중히 MS의 사업 전략에 대해 예리하게 질문했고, 두 사람은 서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대화에 빠져들었다. 우정의 시작이었다.

게이츠는 버핏 특유의 ‘초딩 입맛’에 대해서도 실감 나게 묘사했다. 그는 “버핏이 우리 집에 묵었을 때 아침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었다”며 “워런의 입맛은 마치 여섯 살짜리 꼬마 같다”고 전했다. 또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코카콜라를 달고 사는 버핏과 식사하러 나가는 게 즐겁다”며 “솔직히 젊은이들에게 그의 식단은 최악이겠지만, 왠지 그에겐 잘 통하는 식단인 것 같다”고 적었다.

게이츠의 사무실 전화엔 단축 번호가 두 개뿐이다. 자신의 집과 버핏의 번호다. 게이츠는 “버핏은 나와 아내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난제를 만나면 ‘워런이라면 어떻게 할까’ 하고 스스로 물어볼 때 대체로 최선의 해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POLL

대우조선해양을 살려야 한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168.9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08% 넥센테크 +0.11%
SK디앤디 +1.30% 와이지엔터... +0.35%
NAVER +0.93% 로엔 +2.91%
SK가스 0.00% 엔지켐생명... 0.00%
삼성전자 -0.72% 툴젠 0.0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전자 +0.28%
한국전력 -2.67%
현대모비스 -2.17%
현대차 -0.61%
현대건설 -0.39%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 E&M -2.53%
메디톡스 +0.10%
안랩 +8.82%
카카오 -2.10%
컴투스 +1.67%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0.72%
SK하이닉스 +2.17%
현대백화점 +5.48%
LG화학 -0.17%
NAVER +0.93%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파라다이스 +3.05%
서울반도체 +2.40%
CJ오쇼핑 +4.82%
SK머티리얼... +0.06%
HB테크놀러... +6.2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