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수사 중인 진경준 검사장의 비상장 넥슨 주식 취득 의혹 사건을 특임검사에게 맡겨 수사하기로 했다.

특임검사는 검사의 범죄와 관련한 사건 수사를 검찰총장이 임명한 독립적인 검사에게 맡기는 제도로,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이후 도입됐다. 특임검사는 최종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

특임검사에는 이금로 인천지검장(검사장)이 임명됐다. 진 검사장의 신분을 고려해 특임검사에 검사장을 지명했다. 이 검사장은 진 검사장보다 한 기수 높은 사법연수원 20기다. 법무부 공공형사과장과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냈다. 이 검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불법 사항이 드러나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