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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 이야기-파주] '미분양의 늪' 운정신도시, GTX·3호선 연장발 호재 타고 '들썩'

입력 2016-07-06 18:32:29 | 수정 2016-07-07 03:09:14 | 지면정보 2016-07-07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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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평화의 도시 파주 <하>

서울·일산과 인접한 운정신도시
2006년부터 쏟아진 주택물량에 금융위기 맞물려 미분양 속출
2014년 하반기부터 주택시장 온기…3.3㎡당 매매가격 꾸준히 상승
지난달 GTX·3호선 연장 확정…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 가능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기사 이미지 보기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지난 1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7단지’ 아파트 안 놀이터. 낮 시간이었지만 뛰어노는 아이들과 벤치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는 주부들로 제법 붐볐다. 1800가구가 들어선 이 단지는 2011년 분양 후에도 수년간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었다. 2014년 말께 입주를 앞두고 지역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며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전선옥 운정신도시 공인중개사협회장은 “3~4년 전만 해도 운정신도시에선 건설사들이 분양가보다 30%나 할인된 가격에 아파트를 내놓을 정도로 미분양 문제가 심각했다”며 “지금은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해소됐고 시세를 문의하는 전화가 끊임없이 걸려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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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공급 과잉 우려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운정신도시 부동산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연장 등 개발 호재를 계기로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야당동 와동동 목동동 일대 1647만여㎡에 걸친 운정신도시 개발은 2003년 본격화됐다. 서울과 고양시 일산신도시 사이에 있는 파주시에 8만여가구(20만여명)가 거주하는 2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택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 2006년 첫 분양이 이뤄졌고 이듬해 아파트 1만631가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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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이 일시에 몰린 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운정신도시에는 ‘미분양의 늪’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3년간 운정신도시 미분양 주택은 월평균 2000여가구에 달했다. 2013~2014년 2년간 건설사들이 운정신도시에서 단 한 가구의 아파트도 분양하지 않은 이유다.

침체됐던 운정신도시 주택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 말부터다. 주택시장이 상승기에 접어들고 대형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운정신도시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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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018년까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주력 생산하는 P10 공장 신축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7월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때부터 운정신도시로 이사하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임직원이 크게 늘어났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아파트의 분양면적 3.3㎡당 매매가는 2014년 12월 894만원에서 지난달 말 943만원으로 높아졌다.

한동안 몸을 사리던 건설사들도 다시 분양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현대건설(힐스테이트 운정), 대우건설(운정 센트럴 푸르지오), 롯데건설(롯데캐슬파크타운 2차) 등 대형 건설사 분양분을 포함해 신규 아파트 8561가구가 공급됐다.

GTX와 지하철 3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확정되면서 운정신도시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GTX A(서울 삼성~고양 킨텍스)노선을 운정신도시까지 6.7㎞ 연장하고, 지하철 3호선도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7.6㎞ 늘리는 계획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다. 운정신도시 1·2지구와 3지구 경계 부근에 GTX역이 들어선다. GTX 파주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조성 중인 운정3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면 13만명인 운정신도시 인구가 20만명까지 늘어난다”며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자족형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홍선표/윤상연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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