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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는 대동공업…인력 줄이고 농기계 '전력투구'

입력 2016-07-06 19:03:32 | 수정 2016-07-07 12:53:15 | 지면정보 2016-07-07 A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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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기계 1위 대동공업(대표 김준식 부회장·사진)이 원가절감과 수익확대 등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부서의 10%를 통폐합하고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를 줄였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곤두박질치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조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공업은 최근 30명가량의 팀장급 이상 간부를 내보냈다. 53개에 이르던 부서도 47개로 축소했다. 생산단계의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공장과 연구소에 걸쳐 있던 제품개발 및 생산관련 부서도 합쳤다. 경쟁사들에 비해 제품 경쟁력은 괜찮은데 가격 면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낭비 요인을 제거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올해를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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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의 영업이익률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4년까지 1%를 웃돌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93%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도 6032억원에서 5835억원으로 감소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 4월 취임한 하창욱 대표는 사업 전략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고 있다. 신사업 투자보다 농기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미얀마 등 기존 진출 시장에 대한 내실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사업은 축소했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추진한 케냐 사업이 좀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서다. 지난해 말로 예상했던 케냐 정부와의 농기계 납품 계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관련 부서를 일부 통폐합했다. 대동공업은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해 현지 정부 및 민간에 농업 자문 등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왔다. 당분간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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