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업재해 예방 공로 21명 훈·포장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산업재해 예방에 공로가 큰 유공자 21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박종호 GS건설 현장소장(46)은 강남구 역삼자이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난 3년여간 무재해 사업장을 일군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소장은 3차원 입체영상 기술을 활용해 건축 현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선진안전관리기법을 도입했다.

박신명 디엠씨 안전관리담당(42)은 맞춤형 자율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해 2015년 말 무재해 10배수를 달성한 성과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재학 충북대안전공학과 교수는 30여년 동안 산업안전전문가를 양성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하도급업체 근로자 재해를 막기 위해 원청회사의 산재예방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8일까지를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으로 정해 국제안전보건전시회와 안전보건세미나,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을 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