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차기 총장에 강정애 교수 유력
숙명여대 차기 총장에 강정애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1순위 후보로 선출됐다.

숙대는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9대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교수회의’에서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투표와 본투표를 치른 결과 강정애 교수와 이기범 교육학부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가 160표를 얻어 1순위 후보가 됐고, 이 교수는 74표를 얻어 2순위가 됐다. 1957년생인 강 교수는 노사정위 상무위원회의 공익위원을 맡고 있고 29대 한국인사관리학회장 등을 지냈다.

숙대 총장선거는 10년 이상 재직한 전임교수로 구성된 후보인단(299명)을 대상으로 예비투표를 거쳐 5명의 후보 예정자를 선출하고 1·2차 투표에서 압축된 2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숙대 이사회는 그동안 1순위 후보를 총장에 선임해왔기 때문에 강 교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총장 선임자로 유력하다.

이날 예비투표에선 강 교수와 이 교수 외에 박미석(가족자원경영학과), 최영민(문화관광학부), 장윤금(문헌정보학과) 등 5명의 후보 예정자가 선거에 나섰다. 새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